중세 RPG 게임 킹덤 컴 : 딜리버런스 2(Kingdom Come: Deliverance 2)가 출시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튜토리얼'인데요. 일반적인 게임의 튜토리얼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오픈월드에 진입하기까지 무려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합니다.
방대한 튜토리얼의 이유
Warhorse Studios는 이 긴 시간 동안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헨리의 백스토리부터 시작해, 검술, 잠행, 주사위 게임 파클(Farkle), 대화 시스템, 연금술 등 수많은 요소를 차근차근 가르쳐줍니다.
때로는 게임의 흐름이 끊기면서 텍스트 설명이 길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파클이나 잠행 시스템 같은 복잡한 메커닉을 설명할 때는 더욱 그렇죠. 이는 최근 출시된 Obsidian의 Avowed가 45분 만에 튜토리얼을 끝내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튜토리얼, 그 이후의 세계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 긴 튜토리얼이 게임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이미 200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Steam 업적 데이터를 보면 87.5%의 플레이어가 오픈월드 진입을 의미하는 'This Won't End Well' 업적을 획득했습니다.
긴 튜토리얼은 오히려 이 게임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킹덤 컴 : 딜리버런스 2(Kingdom Come: Deliverance 2) 는 멀티태스킹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에 완전히 몰입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플레이해야 하는 본격 RPG인 것이죠.
결론
3시간의 튜토리얼은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Warhorse Studios가 만들어낸 깊이 있는 중세 세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을 지나고 나면, 플레이어들은 진정한 의미의 롤플레잉과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서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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