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돌아온 유비소프트, 스팀에서 '어쌔신 크리드 3'에 업적 추가

유비소프트가 스팀에서 자사의 오래된 게임들에 업적을 추가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추가된 Watch Dogs 2와 Far Cry 3: Blood Dragon과 같은 게임들은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었죠. 그런데 그 중에서도 조금 엉뚱한 선택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쌔신 크리드 3 (2012년 출시)에만 업적이 추가된 것입니다.

1. 업적 추가된 원작, 리마스터 버전은 제외

놀라운 점은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3의 오리지널 버전에만 업적을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2019년에 출시된 리마스터 버전에는 여전히 업적이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는 현재 스팀에서 구매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스팀 페이지에 가면 "어쌔신 크리드 3는 더 이상 스팀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라는 큰 경고 문구가 뜨죠.

원작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만 업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할 수 있습니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리마스터 버전의 업적은 곧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발표를 본 사람들 중 일부는 그 방식이 직관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 추가된 업적, 이전에 얻은 업적도 바로 적용

유비소프트는 또한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 HD에도 업적을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게임은 원래 PS Vita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지만, 2014년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 HD는 현재 스팀에서 구매가 가능하여 업적 추가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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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업적에 대해 더 중요한 점은, 이전에 얻은 업적도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지 않아도, 과거에 획득한 업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업데이트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3. 스팀 업적을 중시하는 유저들의 반응

스팀 업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업데이트는 좋은 소식이지만, 리마스터 버전에 업적이 빠진 점이나 판매 중지된 게임에만 업적이 추가된 점은 여전히 불편함을 주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유비소프트 커넥트라는 런처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여러 개의 런처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이죠.

4. 향후 개선에 대한 기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비소프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긍정적인 변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요소인 업적 시스템은 팬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에 업적을 추가하거나, 더 많은 게임에 업적을 도입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유비소프트 커넥트의 필요성을 없애고 스팀을 통해 직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된다면, 유저들의 불만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시작에 불과하다면,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